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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펼 때 딱 하고 걸리는 느낌이 나고, 아침에 굳은 듯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방아쇠수지 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반복된 손가락 사용이나 염증으로 인해 손가락 힘줄이 통과하는 부위가 좁아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 글에서는 방아쇠수지의 증상, 원인, 치료 방법과 예방법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손가락이 딸깍 하고 걸릴 때,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손가락을 움직이려는데 잘 펴지지 않고, 억지로 펼 때 딱 소리가 나거나 순간적인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건 단순한 근육 뻣뻣함이 아니라 방아쇠수지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아쇠수지(Trigger Finger)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굴곡건)이 지나가는 통로(건초, A1 pulley) 부위가 좁아지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마치 방아쇠를 당겼다 놓는 것처럼 ‘딸깍’ 소리와 함께 걸리는 느낌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단순 불편감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방치하면 굳은 손가락이 아예 펴지지 않게 될 수도 있고, 힘줄 손상이나 관절 강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와 적절한 휴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방아쇠수지 증후군의 원인, 증상, 진단과 치료
1. 방아쇠수지 증후군이란?
손가락을 굽히고 펼 때 힘줄이 원활하게 움직여야 하지만, 건초 부위가 좁아지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힘줄의 움직임이 막히게 되고, 그 결과 손가락이 굽힌 상태에서 걸렸다가 갑자기 펴지며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발생합니다.
2. 주요 증상
- 손가락을 굽혔다 펼 때 딱 걸리는 느낌
- 아침에 손가락이 굳은 듯한 뻣뻣함
- 손바닥 아래쪽(손가락 밑) 부위에 압통 또는 작은 혹
- 심해질 경우 손가락이 아예 펴지지 않거나 구부러진 채 고정
- 통증이 손끝보다는 손바닥 쪽 힘줄 부위에 집중됨
3. 호발 대상
- 40~60대 여성 손을 많이 쓰는 직업(조리사, 공예가, 컴퓨터 사용 많은 직장인)
- 당뇨병, 류마티스관절염, 갑상선 질환 등 만성 질환 보유자
4. 진단 방법
- 주로 임상 증상과 촉진 검사로 진단 가능 초음파로 힘줄과 건초 상태 확인 가능
- 간혹 MRI로 다른 손가락 질환과의 감별 필요
5. 치료 방법
① 비수술적 치료 (초기 단계)
- 손가락 사용 줄이고 휴식
- 찜질, 소염제 복용
- 스테로이드 주사 (건초 부위 염증 완화, 효과 빠름)
- 증상에 따라 손목·손가락 보조기 착용
② 수술적 치료 (보존치료 실패 시)
- 국소마취하에 A1 pulley 절개술
- 빠른 회복, 일상 복귀 가능
- 재발률 낮고 효과 확실함
6. 생활 속 예방법
- 장시간 컴퓨터, 휴대폰 사용 시 중간중간 손 스트레칭
- 반복적인 손 동작은 자주 쉬는 시간 확보
- 물건을 꽉 쥐는 동작 자제
- 찬 곳에서 작업 시 손가락 보온 유지
- 손바닥 마사지, 손가락 굽힘/폄 운동으로 유연성 유지
작은 통증이라도 반복된다면, 더는 넘기지 마세요
손가락은 하루에도 수백 번 움직이며, 우리의 일상과 일을 정교하게 도와주는 중요한 부위입니다. 방아쇠수지는 단순한 손가락 피로가 아니라 질환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클릭감으로 느껴지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손가락이 굳고 일상생활에도 큰 제약을 줄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방아쇠수지는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증상을 빠르게 호전시킬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지금 손가락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조기에 전문의와 상담하고 회복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해 보세요.
당신의 손이 편안해지는 그날까지, 작은 관리와 관심이 가장 큰 예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