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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암은 입안에서 생기는 암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고 증상이 일반적인 구내염이나 상처처럼 보여 쉽게 간과되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구강암의 초기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어떤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지, 그리고 평소 입안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를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구강암 초기증상 구내염과 다른 점
구강암 초기증상 구내염과 다른 점

 

입안의 작은 변화, 그냥 넘기지 마세요

 

누구나 한 번쯤은 입안이 헐거나 혓바늘이 돋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대부분은 며칠이면 저절로 낫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 없이 지나가곤 하지요. 하지만 그 상처가 유독 오래가고, 아물지 않거나 점점 커지고 있다면? 그게 단순한 염증이 아니라 ‘구강암’의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

 

구강암은 혀, 잇몸, 입술, 입천장 등 입 안의 여러 부위에서 생길 수 있는 악성 종양입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고, 증상도 일반적인 구내염이나 물리적 상처처럼 보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흡연을 하거나 음주를 자주 하는 분들,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드시는 분들, 혹은 틀니나 날카로운 치아로 인해 입안이 자주 헐거나 상처가 나는 분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입안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공간이지만, 정작 관찰은 잘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니까요.

 

이 글을 통해 구강암의 초기 증상을 미리 알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을 함께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구강암 초기증상, 이런 변화가 있다면 주의하세요

구강암은 대부분 조기 발견 시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초기에는 ‘아프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냥 구내염일 거야”라며 시간을 보내고, 그 사이 병은 깊어지는 경우가 많죠.

 

대표적인 구강암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입안의 궤양이 2주 이상 낫지 않음 

일반적인 염증은 1~2주 내에 자연스럽게 치유되지만, 구강암 초기 병변은 오히려 커지거나 형태가 변합니다.

 

  • 혀나 잇몸, 입술에 단단한 혹이 만져짐

말랑하지 않고 단단한 덩어리가 손가락으로 느껴진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출혈 혹은 비정상적인 삼출액

상처 없이 피가 나거나, 투명하지 않은 분비물이 입안에서 나오는 경우도 구강암의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 씹을 때나 말할 때 불편함

입안의 움직임이 불편하거나 통증 없이 불쾌한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 혀의 감각 이상

혀 한쪽이 마비되는 듯한 느낌이나, 미각 저하, 감각 둔화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입 냄새의 변화

이전보다 심해지고 특이한 악취가 난다면 구강 내 조직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모두 구강암’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커지는 느낌이 든다면 반드시 치과나 구강외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조직검사와 영상검사를 통해 간단하게 확인이 가능하며,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 없이 방사선이나 국소 치료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입속 건강을 살피는 작은 습관이 생명을 지킵니다

구강암은 무섭지만, 동시에 ‘예방 가능한 암’입니다. 그리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암’이기도 하지요.

입안은 우리가 스스로 직접 들여다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신체 부위입니다. 따라서 일주일에 한두 번이라도 거울 앞에서 혀 아래, 잇몸, 입천장, 입술 안쪽을 살펴보는 습관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잇몸에 하얗거나 붉은 반점이 생겼는지, 혀에 변화는 없는지, 상처가 낫지 않고 오래가는 건 없는지 점검해 보세요.

무엇보다 “설마”라는 생각을 줄이고, 작은 변화에 민감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구강암은 초기에만 발견된다면 완치율이 90%에 달하는 질환입니다. 반대로, 진단이 늦어지면 주변 조직을 광범위하게 절제해야 하거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오늘 거울 앞에서 한 번만이라도 입안을 천천히 들여다봐 주세요. 당신의 소중한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건강한 말 한마디, 맛있는 음식 한 입을 평생 즐기기 위해, 오늘 한 번의 확인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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