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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결절은 매우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이며, 대부분 양성으로 진단되지만 일부는 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추적관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갑상선 결절이 무엇인지, 어떤 경우에 주의가 필요한지, 그리고 진단과 치료 과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상선 결절 양성이지만 추적 관찰이 필요한 이유
갑상선 결절 양성이지만 추적 관찰이 필요한 이유

작은 혹 하나가 주는 크지 않은 불안, 갑상선 결절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에 결절이 보입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머릿속에 ‘혹시 암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먼저 스칩니다. 하지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갑상선 결절은 성인의 약 20~5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며, 그중 약 90% 이상은 양성입니다.

문제는 이 결절이 대개 증상이 거의 없고, 작을 경우 만져지지도 않기 때문에, 스스로는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또한 일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커지거나, 드물게는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냥 두면 된다’기보다는 정기적인 초음파 검진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갑상선 결절이 왜 생기는지, 어떤 경우에 조직검사가 필요한지, 그리고 결절의 종류와 치료 결정 기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 결절이란? 증상부터 진단까지

갑상선 결절이란?

갑상선 내에 생기는 고형 또는 액체가 찬 혹(덩어리)를 말합니다.

결절은 1개일 수도 있고, 여러 개가 동시에 존재할 수도 있으며, 크기나 성상에 따라 다양하게 나뉩니다.

 

결절의 종류

  • 고형 결절: 단단한 조직 덩어리. 크고 경계가 불규칙하면 암 가능성 증가
  • 낭성 결절: 액체가 주로 차 있는 형태. 대부분 양성
  • 혼합형 결절: 고형 + 액체가 혼재
  • 기능성 결절: 갑상선 호르몬을 과다 생성(독성결절)

 

결절로 인한 주요 증상

대부분은 무증상이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목에 혹이 만져짐
  • 삼킴 곤란 또는 압박감
  • 쉰 목소리
  • 갑상선 호르몬 이상 증상 (과다/저하)

 

진단 방법

  • 초음파 검사: 결절의 크기, 경계, 내부 성상 확인
  • 갑상선 기능 검사(혈액검사): TSH, FT4 등 확인
  • 세침흡인세포검사(FNA): 암 여부 감별을 위한 조직 검사
  • 핵의학 검사: 기능성 여부 확인

 

어떤 결절이 위험할까요?

다음 중 2개 이상 해당되면 암 가능성 높아져 조직검사 권장됩니다.

  • 결절 크기 1cm 이상
  • 경계가 불분명하거나 불규칙
  • 내부에 미세석회화 보임
  • 실질보다 더 어둡게 보이는 저에코
  • 주변 림프절 비대 동반

 

치료는 언제 필요한가요?

1. 양성 결절

주기적 초음파 추적(6~12개월 간격)

크기 변화 없으면 수술 불필요

증상(압박감, 미용적 문제)이 있을 경우 절제 고려

2. 악성 결절(갑상선암)

갑상선 엽절제술 또는 전절제술

암의 종류와 병기,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 범위 결정

방사성 요오드 치료 병행 가능

3. 기능성 독성결절

항갑상선제, 방사성 요오드 치료, 또는 수술

 

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관찰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

 

작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변화, 정기 검진이 답입니다

갑상선 결절은 매우 흔한 진단이지만, 그 ‘흔함’이 방심으로 이어져선 안 됩니다. 크기가 작고 증상이 없어도, 한 번 발견된 결절은 ‘양성인가?’, ‘변화는 없는가?’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다행히 초음파 검사만으로도 대부분의 정보가 확인 가능하며, 필요할 경우 조직검사까지 진행하면 불필요한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건강은 단순히 아프지 않은 것이 아니라, 내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귀 기울여 듣고, 적절한 시점에 조치를 취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목 부위가 불편하거나, 정기검진에서 갑상선 결절을 지적받았다면 지금은 두려움보다 ‘정확한 확인’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의심이 불안을 만들지만, 확인은 안정을 줍니다.

오늘, 당신의 갑상선을 한 번 더 들여다보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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